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 진교훈 후보 당선

 

2023년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다.

진 후보는 개표 결과 56.5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39.37%)를 17.15% p 차로 따돌렸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5월 김태우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으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해 치러졌다.

김 전 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사면복권돼 다시 출마를 할 수 있었지만, 진 후보에게 패배했다.

진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강서구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서구를 교육, 문화, 환경이 어우러진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을 펼치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2024년 총선 청신호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민심 척도로 여겨졌다.

진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강서구에서 2020년 총선 이후

3년 만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는 민주당이 2024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출마할 수 있었지만,

진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여권의 지지율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의 과제

진교훈 당선인은 강서구의 과제로 ▲교육 ▲문화 ▲환경 등을 꼽았다.

강서구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육특구로,

진 후보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청년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환경오염을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진 후보의 당선으로 강서구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진 후보가 내년부터 4년간 강서구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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