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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자 전 알아두면 좋은 경제지표(FEAT.토스증권)

제이텐 2023. 2. 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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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자 전 알아두면 좋은 경제지표

2023.02.24

지난밤(현지시간 23일) 미국증시는 주요 지수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결국 소폭 오른 채로 장을 마쳤어요.

나스닥 11,590.40 ▲0.7% S&P500 4,012.32 ▲0.5% 다우존스 33,153.91 ▲0.3%

전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 이어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지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죠. 자세한 내용 바로 알려드릴게요.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시장

지금 시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힌트를 찾는 데 여념이 없어요. ‘금리를 얼마까지 올리느냐’에 있어 연준이 물가・소비・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지표들을 딱 하나의 메시지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당신이 황소(시장 강세론자)든지 곰(시장 약세론자)이든지, 지금 당신의 의견을 지지할 수 있는 지표를 발견할 수 있다. 잭 야나시윅스, 나티시스투자관리자솔루션의 전략가

이날 나온 지표는 크게 2가지인데요. 모두 긍정/부정을 가리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1. 경제성장률

우선,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나왔어요.

결과는 2.7%*.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이렇게 3번에 걸쳐 발표되는데요. 이번엔 2번째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앞서 나왔던 속보치 2.9%보다 낮았어요. *GDP・연율 기준

즉, 수치를 수정해보니 지난해 4분기 미국경제가 생각보다 약했다는 결론이 나온 거예요. 여기엔 소비 지출과 서비스 지출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죠.

다만, 이를 올해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최근 나온 다른 지표들을 보면, 1월 소매판매는 3% 늘어난 것으로 드러난 데다 2월 PMI도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었거든요.

2. 실업수당 청구 건수

한편,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일주일 전보다 3000건 줄어들고 시장 예상치인 20만건도 밑돌았어요.

즉,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에요.

다만, 이를 두고선 2가지 해석이 가능해요. 연준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가 탄탄히 버텨주고 있다는 좋은 뉴스일 수도 있고, 그렇기에 연준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려 들 거라는 나쁜 뉴스가 될 수도 있죠.

이렇듯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30분이면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공개돼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리는 건 결국 물가를 잡기 위해서이고, 이때 가장 주요하게 고려하는 지표가 바로 PCE예요. 이 지수가 나오면 그래도 좀더 구체적으로 연준의 방향성을 짐작해볼 수 있을 거예요.

주가는?

이날 종목 소식을 좀더 들여다보면요.

엔비디아 ▲14.0%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어요.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도 톡톡한 몫을 했고요, AMD, 퀄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덩달아 올랐죠.

엔비디아는 앞으로의 실적도 기대받고 있어요. 챗봇 경쟁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바이두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데 여기서 엔비디아의 AI용 칩이 주목받고 있거든요.

CNBC에 따르면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 파이퍼 샌들러 등 많은 투자은행의 분석가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해요.

도미노 피자 ▼11.6%

반면, 도미노 피자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어요. 도미노 피자 실적 자세히 보기 >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환경을 우려하면서 향후 2~3년 매출 전망을 더욱 낮춰 잡았는데요. 미국의 대표 피자 체인점인 도미노 피자가 매출을 우려한다는 건, 결국 외식 수요가 줄어들 위험이 큰 것으로 볼 수 있어요.

넷플릭스 ▼3.3%

넷플릭스는 30개 국가에서 구독료를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졌어요.

이는 OTT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돼요. 넷플릭스는 ‘파라마운트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 같은 라이벌이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가입자 수가 타격을 입는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다만 4분기에는 다시 큰 폭의 오름세를 타기도 했어요.

넷플릭스 측은 구독료 인상이 가능한 곳에선 요금을 올리고 있으며, 전세계 국가별로 맞춤화된 가격을 조정 중이라는 입장이에요.

 

 

* 토스증권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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